
1. ‘무심한 손의 습관’을 자각하게 된 첫날입니다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한 첫날,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스마트폰을 향해 자동으로 뻗는 손이었습니다.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손은 자연스럽게 침대 옆 스마트폰으로 향했고, 앱을 열기도 전에 이미 인스타그램 아이콘을 누르고 있었습니다. 앱을 삭제한 상태였음에도, 습관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. 스마트폰 화면 시간 추적 앱을 통해 분석해 보니, 하루 평균 SNS 사용 시간이 약 2시간 40분에 달했습니다. 단순히 ‘잠깐 본다’고 생각했던 SNS 소비가, 하루 중 전혀 짧지 않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. 더욱이 이 시간은 집중해야 할 업무 시간이나 가족과의 식사 시간, 혹은 자투리 휴식 시간에 끼어들어 있었고, 저의 일상 리듬을 흐트러뜨리고 있었습니다..
디지털 디톡스
2025. 6. 19. 14:50